​내년부터 넷플릭스에서만 '스파이더맨' 본다…소니픽처스와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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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4-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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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세계 최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가 할리우드 거대 제작사 소니픽처스와 손을 잡았다. '스파이더맨'을 비롯해 내년부터 소니픽처스에서 개봉하는 모든 영화는 넷플릭스가 독점으로 제공한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소니픽처스가 만드는 영화를 5년간 독점 스트리밍하는 권리를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부터 넷플릭스는 소니픽처스가 만드는 영화가 극장에서 개봉한 뒤 독점으로 스트리밍할 수 있게 된다.

소니픽처스는 넷플릭스 전용 영화도 연간 2~3편 제작하기로 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소니픽처스는 OTT 부문에서 넷플릭스와 경쟁하는 회사가 소유하지 않은 유일한 할리우드 주요 스튜디오다. 콘텐츠 확보가 필요한 넷플릭스가 자체 스트리밍 플랫폼이 없는 소니픽처스와 손을 잡은 것이다.

넷플릭스가 방영할 소니픽처스 영화 라인업에는 마블 코믹스 캐릭터인 '스파이더맨'과 '베놈', '모비우스' 시리즈가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어벤져스' 시리즈를 비롯한 마블 코믹스 히어로 영화는 디즈니 자회사 마블 스튜디오가 대부분 제작하고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방영되고 있다. 다만 마블 코믹스가 디즈니에 인수되기 전 경영난으로 히어로 캐릭터들의 판권을 팔면서 스파이더맨에 나오는 각종 캐릭터에 대한 권리는 소니픽처스가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넷플릭스는 브래드 피트, 레이디 가가 등이 출연하는 액션 영화 '불릿 트레인'과 인기 비디오 게임에 기반한 영화 '언차티드', '주만지'와 '나쁜 녀석들'의 후속작 등 소니픽처스의 흥행 기대작도 방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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