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온다…데싱디바, 2000억대 '셀프네일' 시장 1위 굳힌다

서민지 기자입력 : 2021-04-08 09:54
코로나 여파로 '홈케어' 셀프네일 시장 급성장 '후발주자' 오호라·젤라또, 1위 데싱디바 위협 신제품 글레이즈·제니 모델로 여름 시장 선점
네일의 성수기인 여름철이 다가오자 데싱디바가 신제품을 출시하고, 새 광고모델을 발탁했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셀프 네일 시장을 제패하기 위해서다.

8일 데싱디바는 한 번 굽는 프리미엄 볼륨젤 '글레이즈(Glaze)'를 내놓고, 브랜드의 새 얼굴로 블랙핑크 제니를 채택했다. 

데싱디바 글레이즈는 수천 번의 테스트를 거쳐 만든 제품이다. 가장 큰 특징은 '돔' 모양 디자인이다. 중앙으로 갈수록 도톰해지는 형태로 손톱이 가장 예뻐 보이는 최적의 볼륨감을 구현하기 위해 힘썼다. 또한, 가장자리로 갈수록 얇아지는 글레이즈의 소프트 엣지 형태는 손톱 곡면과의 밀착력을 더욱 높여 머리카락 끼임을 방지한다. 

[사진=데싱디바 제공]

데싱디바 글레이즈는 글로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된 '전 세계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99가지의 컬러' 시리즈로 출시된다. LED 램프로 경화하면서 생기는 황변 현상을 막고자 글레이즈 디자인 스튜디오의 디자이너와 전문 조색사들이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순도 높은 컬러 배합 포뮬러를 찾아냈다.

특히, 균일하고 깔끔하게 바르기 까다롭지만 매 시즌 인기를 끌고 있는 화이트 컬러의 경우 웜톤, 쿨톤, 글리터, 새틴 등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7가지 시리즈를 준비했다.

네일 살롱과 동일한 수준의 고급스러운 디자인 역시 글레이즈만의 차별점이다. 파우더 가루를 수십 번 문질러서 완성하는 '미러파우더(Mirror Powder)'는 살롱과 같은 방식의 수작업 과정을 거쳐 제작했다. 한층 자연스러운 빛 반사를 표현한다. 

아울러 살롱에서 가장 사랑받는 수십 가지 디자인의 아트 컬렉션을 비롯해 정교한 컷팅으로 뛰어난 빛 반사감을 선사하는 프리미엄 주얼 디자인 등 최신 네일 트렌드를 반영한 라인도 출시된다.

글레이즈는 '크루얼티프리(Cruelty Free)' 인증 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동물 실험을 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또한 어린이 제품 수준에 기준하여 중금속 등의 유해물질을 관리하고 있으며, 피부 자극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셀프 네일은 주로 2030 여성들을 타깃하는 만큼 브랜드 모델로는 'K-팝의 대표주자' 블랙핑크 제니를 택했다. 

유효영 데싱디바 사업부 부사장은 "데싱디바는 국내 유일 네일 케어 센터와 R&D 기술 연구소, 자체 제조·생산이 가능한 대규모 설비 규모를 갖춘 글로벌 팩토리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런 기반을 토대로 심혈을 기울여 출시한 글레이즈는 '굽는 젤네일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데싱디바·오호라·젤라또···뜨거운 셀프네일 시장 열기

[사진=데싱디바 제공]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셀프 네일은 급성장했다. 홈 케어 수요가 증가한 데다가, 마스크를 착용으로 립스틱·립글로스 소비가 줄면서 그 빈자리를 셀프 네일이 채웠기 때문이다.

뷰티업계에 따르면 국내 셀프네일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2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초고속 성장 추세를 고려할 때 올해 시장 볼륨은 50% 늘어난 3000억원이 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2000억원대 국내 셀프 네일 시장을 두고 제이씨코리아가 전개하는 '데싱디바'와 글루가의 '오호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젤라또랩(브랜드명 젤라또팩토리)'은 삼파전을 벌이고 있다. 

붙이는 네일팁으로 가장 먼저 국내 셀프 네일 시장의 문을 연 건 미국 뉴욕 브랜드 '데싱디바'다. 2015년 6월 국내에 공식몰을 오픈했다. 뒤이어 2017년 네일스티커 중심의 젤라또랩이, 2018년 반경화 젤 네일로 유명한 오호라가 시장에 뛰어들며 판이 커졌다. 

데싱디바가 국내 셀프네일 시장 점유율 90%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후발주자들이 치고 올라오면서 데싱디바를 위협하는 모양새다. 오호라는 100% 젤 원액의 60%만 굳힌 젤 네일 스티커인 반경화 네일로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젤라또랩은 티몬의 사내 벤처로 출발해 지난 2017년 11월에 분사한 기업인데, 지난해 말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로 이름을 알린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인수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젤라또랩 인수 후 내부 R&D(연구개발) 및 마케팅조직과 긴밀하게 협업해 업계 선두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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