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의 하부 행정구역 단위인 동은 법정동과 행정동으로 구분되는데, △법정동은 법률로 지정된 행정구역 단위 △행정동은 주민 수, 면적 등을 고려해 행정 편의를 위해 설정한 행정구역이다.
배곧동은 입주민 증가로 인해 행정수요가 늘어나자 지난 2018년 10월 행정동으로 설치돼 운영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간 행정동은 배곧동으로, 법정동은 정왕동으로 불리며, 행정동과 법정동의 명칭이 달라 행정업무 처리와 주민생활에 여러 불편이 계속돼 왔다.
지난해 6월에는 배곧동 법정동 설치에 대한 주민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약 83%에 달하는 주민이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9월 ‘배곧동’ 법정동 설치를 신청했으며, 그로부터 약 7개월 만에 행정안전부로부터 배곧동 법정동 설치 최종 승인을 받게 됐다.
이번 법정동 승인에 따라, 시는 빠른 시일 내 대상 지역의 지번을 확정하고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컨소시엄이 주관하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마중’ 서비스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흥시에서 운행을 시작하게 됐다.
지하철 4호선 및 수인선을 통해 오이도역에서 배곧 신도시까지 운행하는 마중은 1차와 2차로 나눠 운영할 예정이다.
4월 5일부터 6월 11일까지 1차 운영기간에는 오이도역 세종그랑시아 아파트 119동 앞에서 배곧동 호반써밋(C2)까지 편도 운행한다.
6월 21일부터 12월 17일까지 예정돼 있는 2차에서는 오이도역 세종그랑시아 아파트 119동 앞에서 배곧동 호반써밋(C2),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교직원동, 배곧중흥S클래스 등을 지난다.
마중 체험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주간에는 14시부터 17시, 야간에는 21시 30분부터 24시 30분까지 운행한다. 특히 늦은 시간 오이도역을 통해 퇴근 또는 통학하는 사람에게 유용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율차마중서비스 어플이나 링크 또는 포스터에 나와있는 QR코드를 통해 간단하게 신청할 수 있다. 다만, 탑승객을 월 100명 이내로 제한해 선착순 접수한다. 탑승 후에는 만족도조사 및 체험평가를 하고, 탑승객을 대상으로 소정의 선물권도 제공 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마중 서비스는 시흥에서 무료로 자율주행차를 타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며, 심야 안전 귀가를 책임지기 위한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라며 “많은 시민들이 체험해 보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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