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품귀에 中 '반도체 굴기' SMIC도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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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4-0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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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이퍼 가격 15~30% 인상

[사진=연합뉴스]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 중신궈지(中芯國際·SMIC, 688981·상하이거래소/0981.HK)도 반도체칩 가격 인상 대열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2일 중국 경제 매체 매일경제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전날 SMIC가 고객사에 서면을 통해 1일부터 신규 수주 물량에 대해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SMIC는 사실 3월 초부터 가격을 차츰 인상해왔다. 고객사마다 인상 가격이 다르고, 8인치와 12인치 웨이퍼의 인상률도 제각각이라면서 사실상 웨이퍼 가격을 15~30% 올리는 셈이라고 매일경제신문이 전했다. 

가격 인상 배경으로는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꼽힌다. 앞서 반도체 품귀현상이 심각해지자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도 올해 말 수주분부터 고객 할인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가격이 인상되는 셈이다. 반도체 2, 3위 업체인 네덜란드 NXP와 일본 르네사스 등도 잇따라 가격 인상 방침을 밝힌 바 있다. 

2000년 상하이에 설립된 SMIC는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로, 중국 '반도체 굴기' 선봉장으로도 불린다. 미·중 간 '반도체 전쟁' 속 중국 정부가 반도체 국산화를 위해 전폭 지원하고 있다. SMIC는 최근 광둥성 선전시에도 28나노미터(㎚)대 이상 공정의 반도체 생산라인을 추가 설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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