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中 에너지몬스터 美 상장 첫날 0.47%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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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4-0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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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유 보조배터리 전문 기업 과이서우충뎬

  • '롤러코스터 장세' 최고 17% 상승 뒤 하락 반전... 장 막판 반등

에너지몬스터 창립자 차이광위안 대표 [사진=에너지몬스터 홈페이지 캡쳐]

중국 공유 보조배터리 전문기업 과이서우충뎬(怪獸充電·이하 에너지몬스터)이 1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상장 첫날 주가는 지지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이날 공모가(8.5달러) 대비 17.6% 급등한 10달러에 장을 연 에너지몬스터는 이내 하락 반전하며 장중 한때 4.9% 급락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그러나 장이 끝날 무렵 하락폭을 좁혀 나가더니 다시 반등에 성공해 0.47% 소폭 상승한 8.5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마감가 기준 에너지몬스터의 시가총액(시총)은 21억 달러(약 2조3675억원)에 달했다.

에너지몬스터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모두 1억5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조달한 자금은 사업 확장과 전략적 투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최근 중국에서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는 공유 보조배터리 업체로는 처음 미국 증시에 상장한 것인 만큼 에너지몬스터의 IPO에 시장은 큰 관심을 보였다. 이미 에너지몬스터는 알리바바, 힐하우스캐피탈, 샤오미 등 거물급 투자자의 지원도 받고 있다.

2017년 설립된 에너지몬스터는 중국 공유 보조배터리 시장 선두주자다. 에너지몬스터가 제출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에너지몬스터의 중국 모바일기기 서비스 시장 점유율은 34.4%로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가입자 수도 지난해 기준 2억1900만명에 달한다.

실적도 안정적이다. 지난해 에너지몬스터 매출은 전년도 대비 38.9% 증가한 28억9400만 위안(약 5035억원)이었고, 순익은 2.7% 증가한 7540만 위안이었다.

이날 에너지몬스터 상장 기념식에서 창립자 차이광위안(蔡光淵) 대표는 “보조배터리 공유 업계는 아직 성장 공간이 큰 업종”이라며 “에너지몬스터는 향후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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