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포토]中 베이징 두번째 황색경보… 29일부터 한국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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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3-2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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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황사 영향으로 뿌연 베이징 시내 모습 [사진=신화통신]

28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 황사 황색경보가 발령됐다. 최악의 황사가 발생한 지 약 2주만이자, 올해 두번째 황색경보 발령이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베이징의 공기질지수는 최고치인 500을 넘어서 최악 수준인 6단계로 치달았다. 미세먼지(PM 10)농도는 2000㎍/㎥를 넘었으며, 초미세먼지(PM 2.5) 농도 역시 300㎍/㎥ 안팎으로 모두 중국 기준치를 크게 뛰어넘었다.

이날 오전까지 대부분 지역의 가시거리는 1~2km에 부과했고, 퉁저우, 팡산, 다싱 등 지역의 가시거리는 1km 미만의 불과했다. 다만 이는 지난 15일 역대 최악의 황사에 비해 강도가 약하다고 신화통신은 설명했다. 앞서 15일 베이징 일대의 가시거리는 500~800m에 불과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이날 가장 높은 경보인 황색경보를 발령해 몽골에서 온 황사가 네이멍구와 산시성, 랴오닝성, 허베이성 등 중국 북부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알렸다.

기상당국은 최근 베이징을 강타한 황사가 몽골에서 비롯됐으며, 올봄 비교적 따뜻한 기온과 적은 강수량 등이 황사에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기상 악화로 다음달 황사가 더 잦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도 중국발 황사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중국에서 관측되는 황사는 1~2일 내 10분의1 농도로 한반도에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8일 황사 영향으로 뿌연 베이징 시내 모습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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