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왕메이화(王美花) 타이완 경제부장은 24일, 타이중(臺中)시와 먀오리(苗栗)현에 대해, 물 수급도를 나타내는 '물 사정 신호(水情燈号)'를 4월 6일부터 '적색'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일부 지역에 대해 1주일에 2일간 단수하며(일반 소비자용), 지역별 급수 조치를 취하게 된다.
과학원구(科學園區)는 공업용수 절수율 목표를 15%로 상향한다. 중앙통신사 등에 의하면, 신주(新竹)과학원구(竹科) 등은 급수량은 줄이나, 단수 조치는 취하지 않는다. 주커주난원구(竹科竹南園區)에는 '5일 공급 2일 단수' 조치를 실시하며, 지역 저수지에서 급수량을 조절한다.
타이완에서는 물부족으로 지금까지 여러 번 단수조치를 실시했다. 연합보에 의하면, 2002~2003년에는 타이페이(臺北)시에서 54일간, 1주일에 하루 단수(일반 소비자용) 등의 조치를 실시해, 타이페이 시민들이 물이 공급되는 지역으로 주거를 이전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2015년에는 신베이(新北), 타오위안(桃園), 신주, 타이중, 가오슝(高雄) 등에서 61일간 수도공급 제한조치를 실시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