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정호 신세계 대표 "압도적 상권 1번점, 뉴노멀 선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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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입력 2021-03-2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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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호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사진=신세계 제공]


차정호 신세계 대표이사가 압도적인 상권 1번점 전략으로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 리테일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차 대표는 24일 서울 중구 소공로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6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다가올 쉽지 않은 경영환경에서도 신세계가 지닌 전문성, 변화와 도전의 철학을 바탕으로 신세계만의 해답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주들에게 코로나19로 가속화된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온라인 플랫폼 급부상, 업태 간 경쟁 심화 등의 상황에서 위기를 최상의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올해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우선 ‘압도적 상권 1번점 전략’을 지속 추진한다. 차 대표는 “기존의 성공방식을 답습하는 백화점은 향후 고객에게 가치를 잃고 도태될 것”이라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 희소성 있는 브랜드 유치 등을 통해 신세계만의 차별화된 쇼핑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미래 리테일의 표본 확립도 약속했다. 차 대표는 “단순 구매라는 영역에서 온라인의 비중은 커질 수 있겠으나, 고객 경험의 측면에서 오프라인의 가치는 더 확대되고 있다”며 “단순 소비자와 상품을 연결하는 기능을 넘어 고객들이 새로운 경험,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누리는 라이프스타일을 창출하겠”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쇼핑 경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O2O 서비스의 확대 △가치와 고객을 연결하는 커머스 플랫폼 구축 △언택트 매장 조성 등의 집중 투자계획도 공개했다.

특히 그는 ‘SSG닷컴’과 같은 온라인 비즈니스의 새로운 업태와 전략 제휴를 통해 신세계만의 ‘미래형 리테일 포맷’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신세계는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사내 이사 선임 △감사위원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받았다.

신세계는 사업목적을 △광고업 △미술품의 전시·판매·중개·임대업 및 관련 컨설팅업 등을 정관에 추가했다. 본점과 센텀시티점 등에서 운영하는 갤러리를 본격 집객 수단으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원식 신세계 지원본부장 부사장과 국세청 조사 국장 출신인 원정희 법무법인 광정 고문, 위철환 동수원 종합법무법인 변호사 등도 이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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