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어스·릴리커버…AK플라자 분당점, 파격 시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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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1-03-2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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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렌테리어 창작 집단 '마초의 사춘기' 편집숍 오픈

  • '성수미술관' 이어 맞춤형 뷰티브랜드 '릴리커버'도

[사진=AK플라자 제공]

AK플라자 분당점이 트렌디한 백화점으로 거듭나기 위해 파격적인 시도를 이어간다. 온라인으로 소비트렌드가 변화하고, 명품 콘텐츠 위주의 대형 오프라인 매장들과의 경쟁이 심화되자 AK플라자만의 생존전략을 모색하고 나선 것이다.

23일 AK플라자에 따르면, 분당점은 지난 19일 3층에 '가든어스' 매장을 열었다. 가든어스는 국내 최고의 플렌테리어 창작 집단인 '마초의 사춘기'가 유통업계에 처음 시도하는 편집숍이다. 가든어스는 단순히 식물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식물을 가꾸고 돌보는 플랜트 호텔, 친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용품, 비건 화장품과 스낵을 판매하는 복합적 편집 공간이다.

오는 26일에는 최근 주목받는 핫플레이스 '성수미술관'이 2층에 입점한다. 이미 MZ세대에게 이색적인 공간으로 유명한 이곳은 기존 브랜드 콘셉트에서 백화점 분위기에 어울리는 세련된 색감과 강열한 디자인으로 꾸려질 계획이다.
 

[사진=AK플라자 제공]

4월에는 2층에 세계 최초 빅데이터 기반의 개인 맞춤형 뷰티 브랜드 '릴리커버'를 선보일 예정이다. 존슨앤존슨의 스킨케어 어워드 최종 수상자로 화재를 모은 릴리커버는 현장에서 전문 디바이스를 이용해 피부를 측정한 후 스마트팩토리를 이용해 2분안에 로션, 에센스를 즉석 제조해 판매하는 미래형 뷰티 브랜드다.

이외 예술작품과 금융을 결합한 아트테크의 선두주자로 평가 받고 있는 '갤러리K' 팝업스토어 오픈도 계획 중이다.

AK플라자 분당점은 지난해 12월부터 고객 지향 관점에서 '데일리 프리미엄' 가치를 제공하자는 김재천 대표이사의 기조에 따라 개편을 진행해 왔다. 특히, 방문하는 많은 고객들이 부담 없이 드나들고 머물 수 있도록 동선의 경계를 낮추고 F&B 매장을 곳곳에 배치했다.

샌프란시스코 3대 빵집으로 알려진 '타르틴베이커리'를 중앙 광장과 연결해 위치시킨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 18일 '스타벅스 리저브' 대형 매장을 개점하기도 했다.

김영광 AK플라자 상품본부 담당은 "백화점이 단순한 쇼핑을 위한 장소에서 나아가 고객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라이프 프리미엄 공간이 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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