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장관, 중국 찍고 오늘 방한...한반도·국제현안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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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3-2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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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용과 25일 양자회담...공식 기자회견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 [사진=연합뉴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23일 한국을 방문, 수교 3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하는 한편 한·러 외교장관회담을 진행한다.

전날부터 중국을 방문 중인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저녁 전용기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다.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 2013년 11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방한 당시 한국을 마지막으로 찾은 바 있다. 이후 8년 만에 방한하는 셈이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은 24일 오후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리는 '한·러 상호교류의 해' 개막식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양국 외교부가 주최한다.

당초 한·러 상호교류의 해는 지난해 한 해로 지정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탓에 1년 연장됐다.

라브로프 장관 방한 역시 수교 30주년 계기에 지난해 추진됐지만, 올해로 연기됐다.

이번 개막식은 방역수칙을 엄수해 양국 귀빈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양국 외교장관 축사와 조형물 점등식, 양국 합동 재즈공연 등이 진행된다.

정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은 25일 오전 한·러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 및 한반도 문제, 실질 협력, 국제현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회담 이후 양 장관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내용을 설명한다.

라브로프 장관은 2박 3일간 방한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25일 오후 러시아로 돌아갈 계획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라브로프 장관의 이번 방한은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심화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스크바 출신의 라브로프 장관은 모스크바 국제관계대학을 졸업하고 주유엔대표부 1등서기관·참사관, 외교부 국제경제관계국 부국장·국제기구국 국장·차관·주유엔대표부 대사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외교장관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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