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찐팬' 확보 속도내는 LG유플러스…'언택트스토어'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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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3-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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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까지 공식몰 모바일·인터넷 가입 300% 성장"

서울 종로구에 오픈한 1호 무인매장 ‘U+언택트스토어’에서 모델이 QR코드를 발급받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비대면 유통채널 혁신을 통한 '찐팬(진정한 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종로구에 무인매장을 열고, 오는 2024년까지 온라인 가입자를 300%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LG유플러스는 22일 서울 종로구에 오픈한 1호 무인매장 'U+언택트스토어'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대면 유통채널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무인화 매장 'U+언택트스토어' 1호점은 23일 문을 연다. 유심개통과 기기변경만 지원했던 기존 매장과 달리 서비스 전반을 무인 서비스로 진행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매장 입구에서 QR코드를 발급받기만 하면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판매 직원의 과도한 응대를 부담스럽게 느끼고, 빠른 업무 처리를 원하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다.

박성순 채널혁신담당은 "언택트스토어의 타깃은 MZ세대다. 종로에는 무인업무에 익숙하고 빠른 업무 처리를 원하는 MZ세대 직장인이 많다"며 "완전 독립형 무인 매장으로, 무인 업무와 대면 업무가 혼재하던 기존 매장과 달리 고객 서비스, 체험, 개통, 단말기 수령까지 비대면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키오스크 등 기기 활용이 어려운 고객을 위한 대면 상담 시스템도 갖췄다. 각 서비스 기기마다 부착된 상담원 호출 시스템을 이용하면 된다.

LG유플러스는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에서 언택트스토어 4곳을 연내 순차적으로 연다. 임경훈 컨슈머영업부문장 전무는 "무인매장은 완전 무인매장과 혼합형 매장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현재 어느 수준까지 확대할지는 결정하지 않았으며, 올해 5개 매장서 고객 반응을 보며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몰에서도 네이버와 제휴를 통해 네이버 간편인증과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 고객 불편사항으로 지적되던 인증, 결제 절차를 간소화했다. 김남수 디지털사업담당 상무는 "지난해 디지털 소비 패턴 변화로 유샵 모바일 가입실적은 27%, 인터넷은 32% 성장했다"며 "2021년을 온라인 채널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2024년까지 모바일 300%, 인터넷 300% 성장하는 목표를 설정했다"고 강조했다.

비대면 고객 상담을 위한 '유샵 AI챗봇'도 선보인다. 인공지능(AI)의 정확도가 90%로 국내 최고 수준이라는 게 LG유플러스 측의 설명이다. 월납부 요금 계산 등 복잡한 질문에도 구체적인 답변을 제공한다. 온라인 매장방문 예약, 찾아가는 배송, 라이브커머스 '유샵LIVE' 등 서비스로 온·오프라인 고객 경험을 연결하고 소통도 확대한다.

임경훈 컨슈머영업부문장 전무는 "오프라인에서는 직원 응대가 필요없는 완전 언택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온라인에서는 유샵 고도화를 통해 편의성을 개선했다. MZ세대의 수요에 맞춘 이번 무인매장이 MZ세대가 LG유플러스의 팬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며 "LG유플러스는 올해 뼛속까지 고객 중심을 앞장서 실천하며 '찐팬' 고객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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