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브라질 리스크 대폭 완화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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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1-03-2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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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키움증권은 동국제강에 대해 브라질 CSP리스크 완화와 제품판매 호조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도 기존 1만원에서 1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4분기 실적은 본사가 예상보다 부진해 아쉬웠으나 자회사인 브라질 CSP가 드라마틱한 실적개선을 보여준 점은 긍정적”이라며 “작년 2분기 이후 주가가 꾸준히 상승했지만 올해 상반기는 철근과 냉연을 중심으로 강력한 이익모멘텀이 기대되고 브라질 CSP 리스크도 크게 완화돼 여전히 긍정적 접근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3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8% 감소했다. 이는 시장전망치인 762억원을 크게 밑돈 수치다. 또 별도 영업이익 역시 412억원으로 키움증권이 추정한 644억원을 하회했다.

이 연구원은 “봉형강 수익성은 여전히 견조했지만 고철가격 상승으로 예상보다는 다소 부진했다”며 “또 열연가격 상승과 원·달러 환율 급락으로 수출비중이 높은 냉연도금 수익성도 연중 최저수준으로 하락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올 상반기는 제품판매 증가와 브라질 자회사 리스크 안정화로 이익개선이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2020년 국내 아파트 분양물량은 36만호로 2년 연속 증가해 올해 국내 철근수요는 올해보다 5~10% 증가할 것”이라며 “대한제강의 YK스틸 인수로 국내 철근업체들의 가격협상력이 한층 강화됐고, 한국제강의 화재로 한 달 이상의 생산차질이 불가피해 상반기 타이트한 수급과 함께 철근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포스코가 올해 초부터 3월까지 국내 열연 및 냉연도금가격을 최대 20만원 인상했고 4월에도 추가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냉연도금 수익성도 최소 올해 2분기까지는 호조가 예상된다”면서 “주가를 짓누르는 요인이었던 브라질 CSP는 지난해 4분기 완벽한 수익 정상화가 이뤄졌고, 브라질 헤알화 안정으로 외화평가손실 문제도 개선돼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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