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야당 단일후보, 오세훈으로 확정될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도형 기자
입력 2021-03-10 16: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윤석열, 제3지대行 관측엔 “제3지대론으로 성공한 예가 없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서울·부산시장 후보 및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야당 단일후보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될 것이라 확실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 후보와 함께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명동 상가 현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결국 우리나라 정당 시스템이 양당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우리당의 후보가 확정된 순간 야권에선 국민의힘 후보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게 일반적인 여론이라고 본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우리당이 후보를 빨리 확정 못해서 관심을 안 보이다가 후보를 확정하니까 자연적으로 거대정당에 바탕을 둔 후보의 지지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년을 돌아보면 국민의힘 후보가 9년 서울시를 장악했고, 민주당 소속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9년쯤 했다”며 “9년과 9년의 업적을 비교하면, 과연 어느 정당이 서울을 잘 운영했는지 시민들이 잘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일년 밖에 안 남은 임기의 선거다. 누가 제일 빨리 서울시를 안정시키고 시민을 위한 실질적인 일을 할 수 있을지 일반 시민들이 오 후보가 낫겠다고 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제3지대에 합류할 것이란 관측에 대해 “제3지대론으로 많이 얘기했지만, 제3지대론으로 성공한 예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호사가들이 말하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윤 전 총장이 정치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자기 진로를 간다는 생각을 안 한 것 같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