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도 '탈석탄 금융' 선언…2050년까지 전 계열사 탄소중립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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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1-03-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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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2050년까지 모든 그룹 계열사에 '탄소중립'을 적용한다고 10일 밝혔다.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에 적극 동참하고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 시장 확대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라고 하나금융 측은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하나금융은 '탈석탄 금융' 또한 선포했다. 국내외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채권 인수 등을 전면 중단하게 된다. 또 '환경사회리스크관리체계(ESRM)' 구축을 상반기 중 마치고 환경파괴와 인권침해 문제가 있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선별해 금융 지원을 억제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하나금융은 연내 적도원칙에 가입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ESG 경영 또한 강화한다. '하나금융 지속가능금융체계'를 올해 안에 하나은행에 우선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향후 여신 심사 시에 환경 리스크를 반영하고, 환경 체계 상품 코드를 적용해 ESG 금융 실적을 투명하게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의 가이드를 반영한 보고서를 오는 6월 발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하나금융은 ESG 경영 내재화에 중점을 두고 임직원 대상 교육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달부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ESG 교육을 기획·실시함으로써 ESG에 대한 그룹 전반의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실무에 반영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업무역량 함양을 추진한다.

지난달부터 실시하고 있는 '하나 그린 스텝 5 환경 캠페인'도 상시화한다. 해당 캠페인은 △절전모드 전환하기 △개인컵 사용하기 △계단 이용하기 △음식 남기지 않기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하기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사내 캠페인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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