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에서 한 달 살기…호텔 숙박 패러다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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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1-03-0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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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호텔 서울, 장기숙박 상품 '원스 인 어 라이프' 출시

[사진=롯데호텔 제공]

과거 호텔은 여행 또는 비즈니스를 위한 단기 투숙 공간으로서의 역할이 강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호캉스'가 하나의 여행 패턴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고, 코로나19 여파에 해외여행에 제한받으면서 호텔 숙박의 패러다임은 급변했다. 절약한 비용을 국내 호캉스에 투자하는 고객이 늘고, 재택근무로 인해 라이프 스타일이 변했기 때문이다. 이제 호텔은 투숙의 공간을 넘어 일과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생활의 공간이 됐다. 

이에 발맞춰 호텔업계는 '장기숙박상품'을 출시해 선보였다. 최근 이비스 호텔 명동이 일주일 살아보고 한 달 숙박을 결정하는 객실상품을 판매한 데 이어 롯데호텔 서울도 한 달 숙박상품인 '원스 인 어 라이프(Once in a Life)'를 출시한 것이다. 

3월 15일부터 7월 15일까지 이용 가능한 이 패키지는 메인 타워 객실 14박부터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14박 상품부터 30박 상품까지 다양하며 조식을 할인가에 추가해 즐길 수 있다.

매일 제공되는 객실 청소와 셔츠 및 속옷·양말 세탁 서비스, 무료 주차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높은 접근성을 자랑하는 입지를 고려하면 알짜 혜택이다. 호텔 라이프의 백미인 피트니스와 수영장과 전자레인지 등이 마련된 전용 라운지 이용 혜택은 기본. 

롯데호텔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도입한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가 이제 호텔의 기본적인 서비스로 자리 잡은 것처럼 고객의 새로운 일상을 위한 다양한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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