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명동 등 서울 주요상권 매출 36% 급감, 임대료는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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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1-03-0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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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150개 주요상권 점포 통상임대료 실태 조사

[자료=서울시 제공]


강남, 명동, 홍대입구 등 주요 상권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임대료는 거의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7일 강남, 명동, 홍대입구 등 서울시내 150개 주요상권에 위치한 1층 점포 7500개를 조사한 결과 2019년보다 매출은 36%가량 급감했지만, 통상임대료는 고작 0.6%만 낮아졌다고 밝혔다.

시는 관계자는 "합리적인 수준의 임대료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통상임대료는 ㎡당 월 평균 5만4100원이었다. 점포의 평균 면적을 60.8㎡로 환산해보면 월 329만원에 이르렀다. 점포당 조사된 평균보증금은 4481만원이었다.

지난해 ㎡당 월평균 매출은 26만8000원이었는데 60.8㎡로 환산하면 월 1629만원에 이른다. 월평균매출 중 통상임대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20%였으며, 명동과 인사동 등은 임대료가 높은 관계로 통상임대료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통상임대료란 월세와 공용관리비를 비롯해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한 금액 등 영업활동을 하면서 임차인이 매월 부담해야하는 금액을 말한다.

서울시는 합리적인 임대료 조정을 위한 여러 방안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상인에게 임대료를 자발적으로 인하해 준 '서울형 착한 임대인'을 선정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서울사랑상품권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을 지난달 15일부터 진행 중이다.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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