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ESG채권 한국거래소 상장…5조4000억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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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1-03-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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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제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올해 5조40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 전액을 ESG채권으로 공급한다.

중진공은 8일 올해 발행 예정인 5조4000억원 규모 중소벤처기업진흥채권을 ESG채권(또는 SRI채권)으로 한국거래소(KRX)에 상장한다고 7일 밝혔다.

중진공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총 7조7000억원의 ESG채권을 누적 발행해 공사·특수채AAA 시장 내 ESG채권 발행점유율 1위(약 48.6%, KRX·중진공)다.

올해는 5조4000억원 규모 자금조달액 전액을 소셜본드로 발행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자금의 안정적 재원조달과 채권투자자들의 사회책임투자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중진공은 2019년 10월 중소벤처기업진흥채권에 대해 ESG인증을 획득한 이후 현재까지 필요자금을 전액 소셜본드(Social Bond)로 조달하고 있다.

조달한 자금은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에 정책자금으로 공급해 일자리 창출과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 등을 위한 사회적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본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에 신속한 유동성 공급을 위해 발행물량 전액을 ESG채권으로 발행하기도 했다.

이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해 12월 정기 신용평가에서 이러한 중진공의 공적의무와 사회경제적 역할을 강조한 바 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중소벤처기업진흥채권의 ESG채권 상장과 ‘사회책임투자채권 전용 세그먼트’ 편입을 통해 원화채권 시장 내 사각지대 해소와 신뢰성·투명성 강화가 기대된다”면서 “중진공은 도입 단계에 접어든 국내 ESG시장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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