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앙투아네트 신발이 화제다.
지난해 11월 프랑스 경매업체 오스나에서 진행된 온라인 경매에서 마리 앙투아네트의 하얀색 미들힐이 4만 3750유로(5760만 원)에 낙찰됐다.
사이즈 225mm, 굽 높이는 4.7㎝인 이 구두는 마리 앙투아네트 시녀의 친구가 보관해오고 있었다. 대대손손 가보로 전해져 내려오다가 200년이 지나서야 경매에 나오게 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여왕 마리아 테레지아의 막내딸인 마리 앙투아네트는 14세 나이로 프랑스왕 루이 16세의 왕비가 됐다.
아름다운 외모로 작은 요정이라고 불리던 마리 앙투아네트는 1789년 프랑스혁명이 시작되자 파리의 왕궁으로 연행돼 1792년까지 시민의 감시 아래 생활을 하다가 국고를 낭비한 죄와 반혁명을 시도했다는 죄명으로 처형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