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공룡'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출범... '한국판 디즈니' 노린다

정명섭 기자입력 : 2021-03-04 12:19
카카오페이지-카카오M 합병 완료... 이진수·김성수 각자 대표 IP 비즈니스 강화... 웹툰 웹소설 영상화, 국내외 유통 시동 페이지 M CIC 체제로 운영... '시너지센터' 설립해 협업
카카오의 엔터테인먼트 계열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공식 출범을 알리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이 양사의 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IP(지식재산권) 비즈니스 역량과 플랫폼 네트워크의 결합을 통해, 웹툰·웹소설 등의 원천스토리IP 부터 음악·영상·디지털·공연 등 콘텐츠 기획 제작, 글로벌 플랫폼 네트워크까지 엔터테인먼트 전 분야와 전 장르를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와 밸류체인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기반으로 세계 시장 공략을 본격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국내외 파트너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투자에 나서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성장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성수(왼쪽),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각자 대표[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각자 대표 체제로 김성수 대표와 이진수 대표가 함께 이끈다.

CIC(사내 독립기업) 체제를 도입해 M컴퍼니와 페이지 컴퍼니로 구성된다. 김 대표가 음악·영상·디지털 등 콘텐츠 사업을 중심으로 한 ‘M 컴퍼니’를, 이 대표는 웹툰·웹소설 등 스토리IP와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한 ‘페이지 컴퍼니’를 맡는다. 글로벌 사업은 이 대표가 함께 맡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CIC 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대표 직속으로 ‘시너지센터’를 신설하며, 카카오M 경영지원부문을 총괄해 온 권기수 부문장이 센터장을 맡는다. 시너지센터는 재무와 인사, 전략 등을 TF(Task Force) 형태로 운영하며, 각 사업간 시너지 제고를 위한 전략 수립, 조직 구성원들의 안정적 융화 등을 담당한다. 권 센터장은 2014년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 당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아 양사의 합병 작업을 주도한 바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출범과 함께 ‘Entertain, Different’를 비전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도전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의 혁신과 진화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회사는 전했다.

이 대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전 콘텐츠 장르를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와 밸류체인을 구축했다”며 “‘혁신’을 통해 성장과 진화를 해온 양사의 공통 DNA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통해 전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콘텐츠 비즈니스의 혁신과 진화를 더욱 가속화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콘텐츠와 IP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활성화하고, 역량 있는 인재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의 성장에 기여하며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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