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2025년까지 서비스업 분야 일자리 30만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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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1-03-0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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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비스업 부가가치 비중 65%까지 향상"

홍남기 부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서비스산업 발전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서비스업 분야에서 30만개 양질의 새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서비스산업 발전 4+1 추진 전략'을 논의하고 "2025년까지 서비스업 부가가치 비중을 60% 초반에서 65%까지 높이겠다"고 말했다.

먼저 비대면과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까지 중소 영세상점 10만개, 중소기업 1350개사에 스마트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하는 서비스기업에는 2조원의 우대 보증을 지원한다.

방역 안정을 전제로 2300만명을 대상으로 한 문화·숙박·외식·스포츠 서비스 바우처와 쿠폰도 준비한다.

홍 부총리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기초 인프라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정부 서비스 연구개발(R&D)을 2025년까지 5년간 7조원으로 확대한다"며 "보건의료·콘텐츠 등의 해외 진출을 위해 향후 5년간 20조원 이상 수출금융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광·물류·금융 등 성장성이 높은 8개 분야의 고부가가치화를 중점 지원하겠다"며 "관광 분야 창업 초기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30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자동화 설비를 갖춘 스마트 물류센터를 250개소로 확충하며 맞춤형 투자를 지원하는 핀테크 혁신펀드를 5000억원까지 확대한다.

음식과 도소매 분야는 가상현실(VR)지도 등을 활용한 디지털 전통시장 500곳을 조성한다. 빅데이터 기반 경영컨설팅 대상 업종도 5개에서 30개로 넓힌다.

홍 부총리는 서비스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서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안 서비스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해 2011년 12월 첫 발의한 후 10년간 발의와 폐기를 거듭하며 국회에 계류 중"이라며 "3월 임시 국회에서는 반드시 통과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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