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서 햄버거 먹다 제지...코레일 "고발 내부적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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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의종 인턴기자
입력 2021-03-0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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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커뮤니티에 취식 목격글 올라와

KTX. [사진=연합뉴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기고 KTX에서 음식물을 먹고, 제지당하자 욕설 등을 쏟아낸 승객에 대해 코레일이 고발을 검토 중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이 사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해당 고객에 대한 고발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달 28일 'KTX 무개념 햄버거 진상녀'라는 제목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이 글에서 이날 오후 6시 37분쯤 동대구역에서 KTX에 탑승한 여성 A씨가 열차 안에서 마스크를 내린 채 음식물을 먹었다고 밝혔다.

글에 따르면 승무원은 A씨에게 열차 안에서 음식물을 먹지 말라고 권고했다. 그러나 승무원이 다른 객실로 가자 A씨는 햄버거를 꺼내서 먹기 시작했다.

이를 본 글쓴이가 A씨에게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오히려 화를 냈다. 특히 A씨는 "너 우리 아빠가 도대체 누군 줄 알고 그러냐"고 발언했다고 글쓴이는 주장했다.

이후 열차 내 취식 등 객실 불편행위가 접수됐다. 승무원은 A씨가 있는 객실 칸으로 다시 이동해 취지 금지를 권고했다고 글쓴이는 밝혔다.

코레일은 A씨 행위를 방역수칙 위반으로 보고, 고발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확정하는 대로 경찰 조사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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