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도심속 테마정원 2곳 조성한다'···휴스턴시와 자매도시 결연도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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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정종우 기자
입력 2021-03-0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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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정원문화를 만들기 위해 '도심 속 테마정원'을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울산시의 도심속 테마정원 대상지는 중구 성남동 원도심 일원, 북구 화봉동 송정나들목 공한지 등 2곳이다.

◆ 울산시, 도심 속 정원문화 형성 사업 추진

'도심 속 테마정원 조성사업'은 동네 자투리땅, 유휴부지를 생활권 녹색공간의 다양한 형태로 재구축하여 생활속 정원문화를 형성해 나가는 사업이다.

울산시는 국가정원이라는 공간적 벽을 넘어 일상생활 공간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창출해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새로 조성될 테마정원은 삭막한 도심속 사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자연형 정원과 담벼락 녹화 및 꽃걸이대 설치를 통한 쉼터형 정원으로 조성된다.

울산시는 테마정원이 조성되면 시민정원사, 큰애기 정원사, 우리마을 가드너, 마을단체 등과 함께 유지 관리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정원이 시민들에게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함은 물론 휴식과 치유, 소통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2021년 현재 민간정원 3개, 공동체정원 1개가 지정됐으며 실습정원 10개, 생활밀착형정원 2곳이 조성 완료 또는 조성 중이다.

또한 울산시와 미국 휴스턴시 간 자매도시 협정안이 2일 제220회 울산시 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승인됐다. 이로써 두 도시는 향후 공식적인 자매도시 결연 체결을 비롯한 본격 교류 활동에 들어간다.

◆ 울산시, 휴스턴시와 자매도시 결연···'바이오·컨벤션·신재생 에너지' 등 다방면 협력

시는 휴스턴시와 자매도시 결연으로 북미지역 진출거점을 확보하고 외교 다변화와 오일 허브 구축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 바이오산업, 컨벤션 등 마이스 산업 등 다방면의 교류 협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자매도시 협정안은 두 도시 간 시민이 우호·선의를 바탕으로 경제·과학·기술·무역·교육·문화교류를 통한 상호 공동 이익을 위해 협력하고 에너지, 교육, 의학 및 생명공학, 재난관리 및 안전, 관광 등 각계 분야의 다양한 교류 협력을 골자로 한다.

휴스턴시는 2015년 4월 주 휴스턴 대한민국총영사관을 통해 처음 자매결연 추진 의사를 울산시로 전달했고 울산시 실무교류단의 2015년 5월 방문을 시작으로, 2018년 11월 휴스턴에 울산·휴스턴 자매도시추진위원회가 설립됐다.

2019년 4월 양도시 간 교류 협력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이어 두 도시는 지난해 5월 자매도시 협정 서안을 확정하고 같은 해 12월 휴스턴 시의회가 자매도시 협정안을 승인했다.

휴스턴시는 인구 230만 도시로 미국 내 네 번째로 큰 도시이자 원유·천연가스 생산량 1위의 '세계의 에너지 수도'로 알려져 있다.

방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세계적 규모의 대단위 공업단지가 선박용 운하를 따라 조성된 항구도시이다.

바이오·메디컬, IT분야, 항공우주 연구개발 등 산업을 다각화해 경제 위기 극복 성공으로 인구 증가율 1위 도시이기도 하다.

한국석유공사 자회사인 KNOC이글포드가 휴스턴에 소재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 E&P(석유개발사업부)는 2017년 휴스턴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시는 자매도시 협정안 승인건과 함께 최근 극심한 한파로 큰 피해를 본 휴스턴시에 대한 위로 서한을 전달하고 향후 두 도시 간 자매결연 조인식을 협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휴스턴시와는 에너지도시라는 산업적 유사성을 갖고 있으며 휴스턴시가 대한민국과 처음으로 하는 자매결연이라는 점이 더욱더 뜻깊다"며 "두 도시 간 결연을 통해 신성장동력 산업 발전과 함께 내실 있는 교류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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