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자회사 '퍼시픽글라스' 지분 60%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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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1-02-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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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화장품 제병업계 선도 기업 '베르상스'가 인수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자회사 '퍼시픽글라스'의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60%를 화장품 제병 업계 선도 기업인 프랑스 '베르상스'에 매각한다. 잔여 지분 40%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계속하여 보유한다.

26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뷰티 계열사 중심의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효율적인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이번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 확보된 자금으로는 신성장 사업 영역에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퍼시픽글라스 입장에서는 후가공 역량이 우수한 베르상스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기존 상품의 퀄리티 향상에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향후 퍼시픽글라스가 아모레퍼시픽그룹에 우선적으로 제품을 공급한다는 의무 조항도 포함돼 있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고품질의 럭셔리 패키지를 지속적으로 공급받게 될 전망이다.

퍼시픽글라스는 1973년 설립된 화장품 용기 제조 업체로 국내외 110여개 고객사에 2000여종의 유리 용기를 공급하고 있다.

베르상스는 향수 및 화장품 산업의 유리 병 제조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며, 연간 5억병을 생산하는 글로벌 선도 업체이다. 전 세계적으로 3곳의 생산 공장 그리고 4곳의 후가공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120년 이상 축적된 폭넓은 노하우, 전문 지식, 그리고 기술 역량을 통해 혁신적이고 친환경적인 유리병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2019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2300명을 고용했다. 매출은 3억900만유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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