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내일 백신 접종 시작…집단면역의 꿈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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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02-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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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방역기준 내일 중대본에서 발표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화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내일부터 우리나라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한다"며 집단면역을 통한 일상회복을 기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모든 일이 그러하듯이 순조로운 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정 총리는 3차 유행이 이어지는 상황에 우려도 동시에 나타냈다. 이에 따라 내주 적용할 새로운 방역기준도 내일 중대본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정 총리는 전했다.

정 총리는 지난해 말 백신 접종을 했던 나라들이 느슨한 경각심으로 혼란을 겪었던 경험을 우리가 참고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백신 접종을 시작한 마당에 4차 유행이 현실화되면 의료대응 역량은 급속히 소진되고 다시 방역을 위해 더 큰 고통과 인내를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며 "사회적 경각심을 유지하면서 탄탄한 방역으로 우리 스스로 백신 접종을 ‘K-방역 시즌2’로 만들어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국민에게도 백신을 불신하지 말고 접종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백신은 철저하게 과학과 사실에 근거해서 바라봐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며 "정치의 논리로, 돈의 논리로, 이해득실의 논리로 백신을 바라본다면 사회적 불신과 갈등만 가져올 뿐, 일상회복의 희망은 점점 더 멀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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