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현대차 사장 "아이오닉5 올해 7만대, 내년 10만대 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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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1-02-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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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온라인으로 열린 '아이오닉 5 세계 최초 공개 행사'에서 현대자동차 (왼쪽부터) 파예즈 라만 차량아키텍처개발센터 전무, 김흥수 상품본부장 전무, 장재훈 사장, 지성원 크리에이티브웍스실장 상무, 이상엽 현대디자인담당 전무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아이오닉 5를 올해 7만대, 내년에는 10만대 판매할 계획이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23일 아이오닉 5 온라인 공개에 앞서 열린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모델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최초로 탑재됐다. E-GMP를 적용해 '플랫 플로어'와 동급 최장 '축간거리(휠베이스, 3000mm)'를 구현한 게 특징이다.

장 사장은 "오는 3월부터 울산 공장에서 아이오닉 5 양산을 시작한다"며 "유럽, 국내 순으로 인도하고, 하반기에는 미국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 사장은 아이오닉5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올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대차는 공간성, 사용성, 변화하는 고객 니즈에 적극 대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탑티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동 수단을 넘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시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이오닉 5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장 사장은 "아이오닉 5에는 외부로 필요시 전력을 내보낼 수 있는 무빙에너지 시스템이 있다"며 "충전과 전력 공급이 양뱡향으로 이뤄질 경우 전기차 활용성이 매우 다양해지고, 이를 통한 비즈니스 기회도 다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이날 최근 코나 일렉트릭(EV)의 잇따른 화재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그는 "최근 화재 이슈로 고객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배터리 제조사인 파트너사, 국토부와 함께 원인 조사에 대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진행해왔고 협의를 통해 국토부 신고, 또 이후로 이어지는 일련의 절차를 밟아나갈 것"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고객의 안전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만간 (화재 원인과 해결 방안 등이) 발표될 것으로 본다"며 "이는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의 배터리를 전량 교체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이런 내용의 계획서를 조만간 국토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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