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아리, 학창시절 담은 노래 '저기요' 가사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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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요 기자
입력 2021-02-09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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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요아리 인스타그램]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 참가자 가수 요아리(본명 강미진)의 과거 학창시절 이야기를 담아낸 노래가 재조명되고 있다. 

요아리는 2010년 솔로곡 '저기요'를 발표하면서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중학교를 자퇴했고, 이 같은 아픔을 가사에 녹여냈다고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요아리는 '저기요' 발표 당시 중학교 2학년 재학시절 집안 형편 때문에 자퇴를 하고, 미용실에서 월 40만원을 받으며 일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요아리는 "어려서부터 많은 것을 누리며 사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심정이 복잡했다"며 "그때의 설움과 원망, 그 사람들은 우리 서민들의 슬픔을 알까 하는 마음을 작사가님이 그대로 써주셔서 녹음할 때 너무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해당 곡의 작사가는 JTBC '싱어게인' 심사위원 김이나다.

'저기요' 가사에는 "부러워요, 그 고운 얼굴, 손가락도 당신으로 사는 세상은 어떤가요, 예쁜 구두가 잘 맞고 어떤 머리를 해도 어울려", "당신처럼 살고 싶어요 당신을 다 갖고 싶어요", "부러워요, 참 크게 웃는 그 입술이 매일을 다 그렇게 웃으며 사나요", "온 세상이 그대를 위해서 돌겠죠" 등 요아리가 중학교 중퇴 이후 평범한 사람들을 바라보며 가졌던 부러움의 감정이 그대로 담겼다.

2007년 스프링쿨러 멤버로 데뷔한 요아리는 최근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을 통해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극복하고 TOP6에 오른 실력파 보컬로 인기를 끌었지만, 학폭 의혹에 휩싸이며 큰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중학교 자퇴 이유가 가정 형편이 아닌 학폭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은 더욱 가열되고 있다.

논란이 확산하자 JTBC '싱어게인' 측은 다수의 언론매체를 통해 "본인 확인한 바로는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정확한 사실관계는 제작진도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지만 당사자인 요아리의 입장 표명이 없어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싱X게인 탑6 K양이 일진출신'이라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일진 출신에 애들도 엄청 때리고 사고쳐서 자퇴했으면서 집안사정으로 자퇴했다니 정말 웃음만 나온다"고 주장했다.

그는 "강미진 네가 한 행동들 사과해. 과거가 묻힐 것 같아?"라며 "대중 앞에 거짓으로 나오고 싶니?"라고 저격했다.

글쓴이는 졸업 앨범 사진까지 올리며 동창임을 인증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요아리의 졸업사진과 함께 요아리의 본명인 강미진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다.

해당 글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자 글쓴이는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재차 글을 올려 "주작이냐고 하는데 학교 선생님들도 선후배도 다 아는 사실"이라며 "전 정말 거짓말한 거 없다.
가짜로 대중들 앞에 서있는, 가짜로 본인 사연 지어낸 그 사람이 거짓말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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