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베트남, 국내감염 주말에 24명 증가

[사진=베트남 정부 홈페이지]


베트남 보건부에 의하면, 7일 오후 6시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국내감염이 주말동안 24명 증가했다. 호치민시 떤선녓 국제공항 하역 작업원 등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1월 하순부터 확산된 국내감염은 총 418명까지 늘었으며, 베트남에서 확인된 누적 감염자 수는 2000명을 돌파했다.

새롭게 국내감염이 확인된 곳은 북부 하이즈엉성에서 19명, 꽝닌성, 박닌성, 중부 잘라이성, 남부 빈즈엉성, 호치민시에서 각각 1명. 하이즈엉성에서 확인된 19명 중 15명은 치린시의 공단관련 감염이라고 한다.

1월 하순부터 확산된 국내감염 누계는 북부 하이즈엉성 309명, 꽝닌성 47명, 하노이 23명, 중부 잘라이성 19명, 남부 빈즈엉성 6명, 북부 박닌성 4명, 디엔비엔성 3명, 호아빈성과 호치민시 각 2명, 하장성과 하이퐁시, 박장성 각 1명.

호치민시 질병관리센터(HCDC)에 의하면, 떤선녓 국제공항에서 일하는 7000명 중, 5일 저녁까지 5900명의 샘플을 채취, 이중 5899명이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6일 하역작업원 1명의 양성이 확인됐다. 남성은 빈즈엉성 거주자. 이달 2~4일에는 출근하지 않았으며, 5일 샘플 채취를 위해 공항을 방문해 이날 귀가했다. 승객과는 접촉하지 않았다고 한다. 베트남뉴스(VNS)에 의하면, 남성이 거주하는 아파트는 6일 아침부터 봉쇄됐다.

국내감염이 가장 많은 하이즈엉성에서는 지금까지 6만 5213명의 샘플이 채취됐으며, 동 성의 치린시와 깜장군은 록다운(도시봉쇄) 상태다.

베트남에서 확인된 누적 감염자는 2001명. 완치자는 1468명, 사망자는 35명. 격리조치·경과관찰 대상자는 8만 3104명이며, 이 중 자가격리는 5만 8247명, 격리시설이 2만 4098명, 병원이 759명이다.

■ 21일간 격리, 재검토
보건부는 5일, 21일간으로 연장한 격리기간을 다시 14일로 되돌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형 변이주의 잠복기간도 14일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VN익스프레스가 6일 이같이 전했다.

보건부는 최근 베트남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변이주 잠복기간이 통상적인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14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종 결과에 따라, 격리기간 변경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영국형 변이주 국내유행에 따라, 감염 의심이 있는 사람들의 격리기간을 14일에서 21일로 연장하고 있다. 베트남 보건부 예방의료국은 "변이주는 감염력이 70%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격리기간을 3주간으로 연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 79세 여성 예후에 우려
베트남 의료당국은 1536번째 감염자인 79세 여성 예후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지금까지 베트남에서 사망한 코로나 감염자는 고령자나 심부전 등 합병증을 가진 사람이 많았기 때문.

79세 여성은 미국에서 귀국한 사람으로, 지난달 15일 중부 다낭시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뇨병과 고혈압을 10년간 앓고 있다고 한다. 베트남에서는 지난해 9월 3일 이후, 사망자가 35명에서 증가하지 않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