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복제 몸살 앓는 '미나리' "명백한 저작권 침해" 법적 대응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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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2-0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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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미나리' 2차 포스터]

아카데미 시상식 유력 후보로 떠오른 영화 '미나리'가 영상 파일 불법 복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미나리 측은 영상파일의 불법 복제 및 불법 배포에 대해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8일 영화 '미나리 측은 "국내외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에 영화의 본편 영상이 불법적으로 유포됐을 뿐만 아니라 특정 온라인·모바일 커뮤니티, 개인용 클라우드,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한 불법 유포 또한 기승을 부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나리'의 수입/배급사인 판씨네마㈜는 그 어떤 특정 개인과 특정 단체에도 본편 영상을 게시, 배포, 공유하도록 허가한 적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미나리' 측은 "이미 다수의 불법 게시물과 클라우드 공유 등을 확인하여 전문 업체를 통해 채증 및 삭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본편 영상을 무단으로 게시, 배포, 공유하거나 다운로드하는 모든 행위는 명백한 저작권 침해이자 범법 행위이므로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나리'는 지난 1월 제36회 선댄스 영화제를 시작으로 '미리 보는 아카데미상'으로 평가되는 미국영화연구소(AFI) 선정 '2020 AFI 어워즈'에서 10대 영화에 올랐고, 각종 비평가 협회를 휩쓸었다. 최근에는 제78회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미국배우조합상(SAG)에 앙상블상·여우조연상·남우주연상까지 노미네이트 되며 오스카 수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현재까지 전 세계 영화협회 및 시상식 59관왕 113개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이룬 상태다. 국내서는 3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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