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설 방역 동참 해야"

박성준 기자입력 : 2021-02-03 09:56
"설 민생 안정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다가오는 설 연휴를 앞두고 모든 국민이 철저한 방역 관리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 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이 1주일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불안정한 코로나 19 상황으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한 주"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주 감염 추세가 추가 방역조치 여부를 좌우하는 만큼 하루하루가 매우 중요한 때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추석의 사례를 꺼낸 정 총리는 올해 설에도 마음으로 함께하는 것이 가족을 위한 배려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라는 말이 시중에 떠도는 점을 지적하며, 정 총리는 이번 설 연휴만큼은 모든 국민이 방역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호소했다.

물가에 관한 이야기도 꺼냈다. 정 총리는 1월 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6% 상승률을 기록해 안정적인 상황이지만 사과, 배, 달걀 등 농축산물 가격이 작황 부진과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으로 크게 올라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정 총리는 기재부와 농식품부에 설 성수품 공급 확대 등 ‘설 민생 안정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 총리는 지난해 4월부터 군산의료원 응급실에서 근무해오던 공중보건의 한 분이 세상을 떠난 일을 언급했다.

정 총리는 "아직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그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해 온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며 "전국의 방역현장에서 약 2000여명의 공보의가 오늘도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현장에 투입된 공보의들의 근무여건을 면밀히 살펴보고, 개선방안이 있으면 잘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현장의 환경 개선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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