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4분기 실적 부진 지속··· 향후 합병 시너지 기대" [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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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1-02-0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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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3일 LG헬로비전에 대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 목표주가 59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와의 합병 시너지가 아직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4분기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LG헬로비전은 지난해 4분기 매출 2조7000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05% 증가한 수준이다.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가운데 코로나19 영향으로 자회사 영업권 손상이 인식되며 3000억원대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방송, 케이블TV와 인터넷, 인터넷전화(VoIP)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 가입자와 가입자당평균매출(ARPU)가 모두 감소 추세가 지속된 것으로 추정된다. 김희재 연구원은 "가입자 및 ARPU 부진이 지속되며 이익은 4분기 기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며 "20년부터 LGU+의 자회사로 편입되었지만, M&A 전에 기대했던 시너지는 아직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합병 시너지가 나타날 경우 이익 수준은 차츰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합병 과정에서의 영업 공백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이 18년 감소했지만, LGU+와의 시너지가 발생하는 2022년에는 600억원대 영업이익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향후 LG헬로비전의 네트워크를 LG유플러스가 공동으로 활용하는 것과 함께 IPTV와 CATV의 가입자 기반으로 홈쇼핑 수수료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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