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우상호 정책대결 본격화...'부동산 대책' 온도차

신승훈 기자입력 : 2021-01-27 18:07
朴, 5년 내 공공주택 30만호 분양..."시유지 많아" 반전세 사는 禹..."집 없는 서민들 누구보다 이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7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엑스포 in 서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시장 보궐선거판에 뛰어들면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책 대결이 본격화된 양상이다. 양 후보가 주요 공약을 발표한 가운데 부동산 정책에서 온도차를 드러냈다.

27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서울시당사에서 열린 ‘정책엑스포 in 서울’ 행사에서 박 전 장관은 “21분 도시의 랜드마크, 수직정원 도시가 뭔지 보여드릴 생각”이라며 “그런 새로운 발상 속에서 도로를 지하화해 생기는 땅은 국가·시 소유이므로 토지임대부 방식 등으로 반값 아파트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민간의 재건축, 재개발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반값아파트가 부동산 정책의 일환인가’라는 질문에는 “서울시가 갖고 있는 시유지만 해도 상당히 많다”면서 “주택 가구 배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가구 수를 얼마든지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민간개발을 할 때 민간에게만 맡기면 수익률 위주의 도시 설계를 하기 때문에 그러면 지속가능한 도시가 될 수 없다”면서 “디지털 시대에는 공공커뮤니티 시설이 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구상을 설명했다.

이날 우 의원은 “저는 (보증금) 4억원에 (월세) 50만원인 반전세를 살고 있다”면서 “집 없는 서민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청년 대상 10년 거주 공공임대주택 △신혼부부 대상 20년 거주 공공전세주택 △집 없는 서민 대상 30년 거주 공공자가주택 등을 공급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북의 낙후한 지역에 재개발, 재건축을 부분적으로 풀어서 좋은 집에 살 수 있도록 만들고 상권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서 이낙연 대표는 “지난해 12월 유럽 특허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서울은 전 세계 도시 가운데 4차 산업혁명 혁신 클러스터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서울은 대한민국의 축도다. 대한민국의 고민이 서울에 다 몰려 있다”면서 “갈등이 있고 통합의 노력이 있다. 우리가 격차를 더 이상 키우지 말고 좁혀가야 한다. 그 노력은 서울에서부터 성과를 나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전 장관과 우 의원을 언급하면서 “서울의 과제, 고민에 대한 획기적인 대안을 그들이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두 동지의 비전을 들으시고 서울의 미래를 꿈꿔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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