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만든 환경인식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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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翠)/[번역]강지혜 기자
입력 2021-01-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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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투요? 이제 판매하지 않아요. 상하이 시내에 있는 유럽계 슈퍼마켓에서 정산을 하던 중 봉투를 사려고 했더니 판매가 금지돼 있었다.

인근의 다른 마트에서도 올해 초부터 1회용 비닐봉투를 폐지하고 재사용 가능한 가방만 제공하게 됐다. 편의점 에서는 어느 순간부터 플라스틱 빨대가 자취를 감추고, 있는거 라면 종이 빨대뿐. 중앙정부가 지난해 내놓은, 소매업자에게 1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 상황을 보고 하도록 하는 규정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일까? 이전에는 “윗 정책이 있으면 아래 대책이 있다.” 등의 말의 있을 정도의 중국이지만, 최근에는 “한다고 결정하면 재빠르게, 철저히 한다.” 는 모습도 많이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모처럼 장을 보러 나온 것만으로 마치 다른 도시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코로나가 진정되고 왕래가 정상화되면 오랜만에 이 땅을 방문하는 출장객들은 중국의 변화 속도에 새삼 눈이 휘둥그레질지 모르겠다. (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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