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식‧회사채 발행규모 194조4832억원… 전년比 10.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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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1-01-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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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P‧단기사채 1401조141억원 발행 7.3% 줄어

[자료=금융감독원]


지난해 기업들이 주식과 회사채를 통해 직접 조달한 자금 규모가 전년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이 활황을 이어가면서 대어급 기업들의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가 증가했고, 회사채는 일반회사채는 감소한 반면 대출증가에 따른 금융채 발행이 확대되면서 전체 발행액이 증가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 발행규모는 총 157건, 10조9164억원으로 전년(156건, 5조3172억원) 대비 5조5992억원(105.3%)이 증가했다.

기업공개의 경우 87건, 3조8,241억원으로 전년(102건, 2조4677억원)에 비해 건수는 15건이 줄어든 반면 SK바이오팜과 빅히트엔터 등 대규모 기업공개가 이어지면서 발행액은 1조3564억원(55.0%)이 증가했다. 시장별로 코스피는 5건, 1조7075억원이 발행됐고, 코스닥은 82건, 2조 1166억원으로 나타났다.

유상증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채무상환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기업이 늘면서 발행 규모 확대는 총 70건, 7조923억원으로 전년(54건, 2조8495억원) 대비 16건, 4조2428억원(148.9%)이 증가했다. 시장별로 코스피에서 28건(4조6505억원), 코스닥 33건(1조4429억원), 코넥스(1건(273억원), 비상장사 8건(9716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회사채 발행액은 183조5668억원으로 전년(170조1827억원) 대비 13조3841억원(7.9%)가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총 410건, 발행액 42조550억원으로 전년(461건, 45조3062억원) 대비 3조 2512억원(7.2%)가 감소했다. 신용등급 AA등급 이상은 전년에 비해 발행규모 및 비중이 각각 7000억원, 6.6%포인트 증가했지만, A등급 및 BBB등급 이하 회사채 발행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반면 금융채는 주식 투자자들의 대출이 크게 늘면서 총 1972건, 120조6,595억원이 발행돼 전년(1933억원, 109조9029억원) 대비 10조7566억원(9.8%)이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금융지주채는 82건, 11조4900억원이 발행돼 전년(57건, 8조300억원) 대비 3조 4600억원(43.1%)이 증가했다. 또 은행채(196건, 39조3911억원)와 기타금융채(1694건, 69조 7784억원)은 각각 작년 대비 6.8%, 7.4% 늘었다.

ABS는 1038건, 20조8523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5조8787억원이 늘었고, P-CBO는 53건, 6조 5573억원으로 4조2920억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CP 및 단기사채 발행액은 총 1401조141억원으로 전년(1512조65억원) 대비 110조 9924억원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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