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2024년까지 소부장 100대 품목 안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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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1-01-2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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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력사업 해외 수요기업 등으로 확대… 올해 20개+a개 승인 목표"

홍남기 부총리가 26일 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소부장 정책 3년차 추진 방향을 밝혔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과 관련해 "2024년까지 전체 대일(對日) 100대 핵심품목 공급 안정화를 흔들림 없이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열고 소부장 경쟁력 강화 정책 3년차 추진 방향을 논의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난해 3대 품목 공급 안정 완료에 이어 올해는 대일 우선순위 20대 핵심품목 공급 안정을 확실히 완료하겠다"며 "공급 안정화에 그치지 않고 '밸류체인 조성자'로 글로벌 밸류체인에 선제적으로 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간 국내 기업 중심으로 이뤄진 협력사업을 해외 수요기업·연구기관을 포함한 글로벌 협력으로 확대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래 성장동력의 양대 축인 '한국판 뉴딜'과 BIG3(미래차·바이오헬스·시스템 반도체)+DNA(데이터·네트워크·AI)'를 소부장 주요 정책과 연계하는 방안도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연구개발(R&D), 특화단지, 으뜸기업, 협력사업 등 소부장 주요 정책 추진시 디지털·그린 뉴딜과 BIG3, DNA 분야 활용도를 적극적으로 감안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미래차 통신용 송수신 소재부품, 바이오·의료용 타이타늄 소재, 전기차 인버터용 시스템 반도체 등 BIG3 핵심품목 개발을 위한 4건의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사업을 우선 승인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연구개발(R&D)과 자금, 세제, 인력·인프라, 환경·노동 규제 특례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협력사업 승인 전체 목표는 '20개+a'로 설정했다. 홍 부총리는 "협력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2025년까지 1조40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 유인은 물론 해당 BIG3 분야 시장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2020~2024년 소부장 경쟁력 강화 기본계획에 따른 2021년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공동 R&D와 기반시설 확충, 규제 특례 등 인센티브를 주는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안도 논의했다.

지난 1년 6개월 동안의 소부장 경쟁력 강화 정책에 대해서는 "소부장 핵심품목의 공급 안정화가 뚜렷하게 개선됐다"며 "일본 수출 규제에도 생산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고 오히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반도체 수출은 증가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소부장 경쟁력 강화 정책이 일관되게 추진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성공적으로 안착되고, 산업 생태계 내에서 자발적인 '연대와 협력' 움직임이 크게 확산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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