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협 회장 선거 오는 27일 결선...이종엽·조현욱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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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의종 인턴기자
입력 2021-01-2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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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표율 60.12%...최다 득표, 유효투표 3분의 1 못 미쳐

제51대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선거 이종린·조현욱·황용환·이종엽·박종흔 후보(왼쪽부터). [사진=대한변호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 제공]



대한변호사협회 제51대 협회장 선거 투표 결과 이종엽 후보(사법연수원 18기)와 조현욱(19기) 후보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유효 투표 3분의 1 이상을 얻은 후보가 없어 오는 27일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대한변협 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본 투표를 진행하고 해당 투표 결과를 밝혔다. 전체 유권자 2만4481명으로 지난 22일 조기투표 1만1929명(48.7%)을 합쳐 총 1만4719명(60.12%)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결과 1·2위는 기호 4번 이종엽 후보와 기호 2번 조현욱 후보가 각각 3948표(26.82%), 3528표(23.97%)를 얻었다.

3위는 기호 3번 황용환(26기) 후보가 3353표(22.78%), 4위는 기호 5호 박종흔(31기) 후보가 2208표(15%), 5위는 기호 1번 이종린(21기) 후보가 차지했다.

최다 득표자인 이 후보가 유효 투표수 3분의 1 이상을 얻지 못해 1·2위인 이 후보와 조 후보는 오는 27일 결선투표를 다시 한다.

결선투표가 진행되는 것은 지난 2013년 제47대 회장 선거 이후 처음이다. 또 같은 해 직선제 도입 이후 가장 많은 5명 후보자가 출마했다.

이 후보는 인천지방변호사회 회장 출신으로, 법조정상화를 위한 변호사모임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경력직 상근변호사 충원 방식으로 직역침탈에 관한 상시 대응체계 구축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를 통해 법무사법·세무사법 등 개정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조 후보는 대한변협 부협회장,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 등을 지낸 첫 여성 출마자다. 상고심 변호사 강제주의와 행정소송 소송수행자 변호사 자격으로 한정, 변호사시험 합격자 수 1000명으로 감축을 공약으로 걸었다. 대한변협 70년 역사상 첫 여성 회장이 나올 지 주목받고 있다.

대한변협회장은 전국 3만여 변호사들을 대표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대법관·대법원 양형위원 후보 추천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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