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태평양 해상서 화물 컨테이너 750개 유실

장문기 기자입력 : 2021-01-22 11:23
중국 샤먼~미국 로스앤젤레스 운항 ‘머스크 에센’호, 컨테이너 바다에 빠트려
덴마크 기반의 글로벌 해운사 머스크(MAERSK LINE)가 바다 한가운데서 화물 컨테이너를 바다에 빠트리는 일이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는 태평양에서 화물 컨테이너 약 750개를 분실했다.

이날 머스크 측도 중국 샤먼에서 출항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운항 중이던 ‘머스크 에센’호가 지난 16일 태평양에서 750개가량의 화물 컨테이너를 바다에 유실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선원들은 무사하고 해당 컨테이너선은 계속 항해 중”이라며 “미 해안경비대와 관련 당국에 소식을 통보했고 구체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 에센호의 컨테이너 적재용량이 1만3000개 수준으로 이번에 분실한 화물 규모는 적재용량의 5.7%에 해당한다.

WSJ은 올겨울 태평양을 중심으로 컨테이너 분실 사고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해운 보험사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두 달간 해상에서 분실된 컨테이너는 약 3000개 규모로 1년을 통틀어 분실되는 컨테이너보다 2배 많다.

세계선사협의회(WSC)는 지난해 7월 2008~2019년에 연평균 1382개의 컨테이너가 해상에서 분실됐다는 내용이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컨테이너를 선박에 묶어두는 고정 시스템 고장, 컨테이너선 대형화에 따른 컨테이너 적층 높이 향상에 따른 선박 안전성 훼손 등을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머스크 컨테이너선(위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사진=머스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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