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계한 김창열 화백 작품 경매서 ‘경합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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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1-01-2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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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옥션 경매서 4점 모두 낙찰

1983년 작 ‘물방울 SH84002’ [사진=케이옥션 제공]


최근 별세한 ‘물방울 화가’ 김창열 화백의 경매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케이옥션은 21일 “지난 20일 열린 올해 첫 메이저 경매가 낙찰률 75.8%, 낙찰총액 50억200만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날 경매 전체 최고가는 7억3000만원에 낙찰된 유영국의 ‘Work’였다. 김환기가 별세 1년 전에 제작한 ‘22-X-73 #325’는 시작가 30억원에 나올 예정이었지만 출품이 취소됐다.

지난 5일 별세한 김창열의 작품 4점은 모두 치열한 경합 끝에 새 주인을 찾았다.

그 중 1983년 작 ‘물방울 SH84002’는 시작가의 3배인 1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1980년대 대표 이미지로 아주 영롱한 물방울이 눈에 띄며, 화면을 균일하게 채운 구성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2003년 작품인 ‘물방울 SA03014-03’은 5500만원에 시작해 1억원에, 2000년 작품 ‘물방울 SB200011’는 2500만원에 경매에 올라 5200만원, 2018년 작 ‘물방울 SA201806’은 25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5000만원에 낙찰됐다.

고미술 낙찰률도 80%로 높았다. 고미술 부문 최고가 작품은 단원 김홍도의 ‘탑상고사도’로 1억1500만원에 낙찰됐다. 소림 조석진 ‘추경산수’는 800만원에 경매에 올라 경합 끝에 3800만원에 낙찰됐다.

이번 경매에서는 ‘온라인 라이브응찰 시스템’을 통해 3억원 대 이상 작품의 응찰이 들어오기도 했다. ‘온라인 경매’의 확산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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