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성수품 공급 평시보다 1.4배 늘린다…2주간 9만t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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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21-01-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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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추와 무, 한파 등에 대비해 비축 물량을 수급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방출

백화점 설 선물 판매 시작[연합뉴스]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성수품 가격 안정화에 정부가 팔을 걷었다. 공급량을 평상시 대비 1.4배나 늘릴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설 선물 가액이 2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 만큼 설 선물 보내기 캠페인까지 벌인다는 게 정부의 복안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설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을 내놨다.

명절 수요가 많은 10대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시보다 1.4배 늘린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9만2517t을 공급한다.

이 기간 중 품목별 총공급량은 배추 1680t, 무 2760t, 사과 8400t, 배 9600t, 소고기 1만3000t, 돼지고기 4만4515t, 닭고기 1만1495t, 달걀 900t, 밤 157t, 대추 10t 등이다.

배추와 무는 한파 등에 대비해 비축 물량을 수급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방출한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계획된 물량이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게 농협·생산자단체, 유통업계와 긴밀하게 협조한다.

이와 함께 이번 설을 맞아 한시적으로 선물 가액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 것이 농업인의 소득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하려고 될 수 있도록 설 명절 선물 보내기 캠페인 등 소비 활성화 대책을 추진한다.

설 선물 보내기를 언론·방송을 통해 홍보하면서 가액 상향 대상 품목 중 국산 농축산물에는 안내 스티커를 부착한다.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주요 경제단체도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

이와 함께 전국 1만8000여개 유통망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설 특별전(1월 28일∼2월 10일)'을 통해 농축산물 소비쿠폰과 연계한 설맞이 판촉 행사를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명절 수요가 많고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달걀은 배추, 무와 함께 소비쿠폰 판촉 행사를 앞당겨 지난 15일부터 할인판매를 진행중이다.

농협은 배추·무, 사과·배 등 성수품을 시중가보다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사과·배 알뜰선물세트를 구성해 공급한다.

한우·한돈과 축산물 가공품 선물세트도 하나로마트, 농협e고기장터 등을 통해 시중가 대비 15∼25% 할인된 가격으로 내놓는다.

산림조합은 오프라인에서 밤, 대추, 잣, 버섯 등을 10∼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온라인 특별기획전도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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