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시작 예비군 훈련 취소...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백명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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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1-01-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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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훈련 개시 여부 45일 전에 발표할 예정

[사진=연합뉴스]


국방부가 상반기 예비군 훈련을 하반기로 연기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지만, 일일확진자 수가 여전히 수백명 단위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15일 "3월2일 시작 예정이었던 예비군 소집훈련을 연기한다"며 "국민 보건안전과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전반기에는 시행하지 않고 후반기로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로선 하반기에 훈련이 재개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국방부는 지난해 역시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해지자 상반기 훈련을 연기했으나, 결국 1968년 예비군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예비군 소집훈련을 전면 취소한 바 있다.

국방부는 "후반기로 연기한 예비군 소집훈련의 시작 일자와 훈련방안은 훈련 개시 45일 이전에 결정하여 발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지난해 취소된 훈련을 대체하기 위해 희망자에 한해 시범 도입했던 예비군 원격교육은 올해도 시행된다. 후반기 예비군 소집훈련과 연계해 원격교육 시행시기, 방법, 대상, 과목 등을 검토 후 시행한다는 것이 국방부 계획이다.

지난해 역시 취소됐던 예비군 간부 대상 비상근 복무훈련은 재개된다. 예비군 간부 비상근 복무 훈련은 동원사단, 동원지원단 등 동원위주 부대의 대대급 이하 초급간부 직위에 예비역 중·대위, 하·중사를 연간 30일 이내 소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국방부는 "지역별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고려, 훈련 인원을 연중 분산하고 방역대책을 철저히 강구해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비군은 전시, 사변 등 유사시를 대비한 예비 병력을 의미한다. 현역이나 보충역으로 일정기간 복무한 자는 전역 후 8년차까지 예비군으로 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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