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사우디서 1300억원 규모 공사 수주…새해 첫 수주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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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1-01-1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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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 중부 전력청 발주한 송전선 공사

사우디 쿠라야 발전소 연계 Part1 380KV 송전선로 공사(유사공사).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중부 전력청(SEC-COA)이 발주한 1억994만 달러(약 1264억원) 규모의 '하일(Hail) 변전소~알주프(Al Jouf) 변전소 구간 380KV 송전선 공사'를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수주한 하일 변전소~알주프 변전소 구간 380KV 송전선 공사는 사우디 중북부 하일에서 알주프까지 375㎞ 구간을 연결하는 초고압 송전선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달 착공 후 2022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기간은 총 22개월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건설경기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에서 축적된 공사 수행 노하우와 뛰어난 기술력, 신뢰 기반의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올해 해외 첫 수주에 성공했다"면서 "이번 수주는 현대건설이 사우디 건설시장을 선도하는 초일류 건설사로 인정받은 결과이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수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코로나19·저유가 등 어려운 해외건설 수주시장에서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카타르 루사일 타워 공사 등을 수주하며 총 64억5462만 달러(해건협 기준)의 해외 수주를 기록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올해도 해외 경쟁력을 제고하고, 신시장 진출·신재생에너지·친환경 사업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1975년 주베일 산업항 공사를 시작으로 사우디에 진출한 이래 반세기 동안 마덴 알루미나 제련소 건설공사를 포함해 총 156개, 약 170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안정적으로 수주했다. 특히 사우디에서 송·변전 공사의 절대강자로 군림하며 송전공사 30개, 변전공사 23개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공했다.

현재 현대건설은 사우디에서 마잔 개발 프로그램 PKG 6·12 공사 등 총 6건, 30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며 사우디 정부 및 발주처로부터 뛰어난 시공력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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