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 "6인치 폰에서 7인치 태블릿으로"... LG 롤러블 CES서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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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1-01-12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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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4인치 태블릿 → 6.8인치 폰으로 자유롭게 전환... 세계 최초 롤러블폰

LG롤러블의 태블릿PC 모드(좌, 가칭)와 바 모드.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세계 최초 롤러블폰(돌돌 말았다 펴는 폰) 'LG 롤러블(모델명: LM-R910N)'의 실물을 공개하며 스마트폰 폼팩터 혁신을 지속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12일 단말기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11일 저녁 온라인으로 진행한 CES 2021 사전 기자간담회에서 LG 롤러블을 두 차례 선보였다.

LG전자가 LG 롤러블을 선보이는 것은 작년 9월 LG 윙 공개 행사 이후 두 번째다. 당시에는 제품 화면이 들어가고 나오는 모습만 살짝 보여줬으나, 이날 티저에선 제품 전면부와 실제 사용 모습이 함께 공개됐다.

LG전자는 기자간담회를 시작하며 LG 롤러블로 행사를 시청한다는 콘셉트를 내세웠다. 바 형태의 일반 스마트폰이 펼쳐져 태블릿PC로 변한 후 그 속에서 간담회가 시작됐다.

또한 LG전자는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펼쳐진 화면이 자연스럽게 말려 들어가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후 LG 롤러블이라는 제품 이름이 화면에 나타난다. LG전자가 롤러블폰의 정식 이름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간담회의 주역은 LG전자의 생활가전과 인공지능(AI)인 만큼 롤러플폰의 전체 디자인이나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LG전자는 상반기 중에 별도의 공개 행사를 진행해 LG 롤러블을 정식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LG 롤러블. [사진=LG전자 제공]


LG 롤러블은 버튼을 누르면 기기 속에 돌돌 말려 있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화면이 펼쳐지는 스마트폰이다. 평소에는 6.8인치(해상도 1080 x 2428, 화면비 20:9) 스마트폰으로 이용하다가 화면을 오른쪽으로 당기면 7.4인치(해상도 1600 x 2428, 화면비 3:2) 태블릿PC로 이용할 수 있다. 화면 크기와 비율에 따라 전화 모드(20:9), 비디오 모드(16:9), 생산성 모드(3:2) 등으로 자동 전환되는 기능이 핵심이다.

LG전자는 MWC 기간에 상반기 전략 단말기를 공개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MWC 2021 행사가 6월로 연기되면서 LG롤러블의 공개 시기를 CES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는 CES에서 롤러블폰의 실물을 공개해 이형 스마트폰 업계의 선두주자라는 점을 강조하는 게 목표다.

LG전자 관계자는 "전 세계 고객이 집중하는 점을 고려해 CES 제품 공개를 결정했다. 모바일 디스플레이 기술의 정점인 롤러블폰을 CES를 통해 전 세계 이용자에게 알리고자 했다"고 밝혔다.
 

LG 롤러블. [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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