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컴퍼니, AI건축설계기업 '텐일레븐'에 투자…디지털트윈 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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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1-1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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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텐일레븐 지분 5% 규모 투자

  • 현대건설·호반건설 투자 참여

  • 신도시 건축물 배치기술 개발

바이브컴퍼니는 디지털트윈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건축설계 전문기업 텐일레븐에 지분 5% 규모 투자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 현대건설, 호반건설이 함께 참여한다. 바이브의 투자 규모는 텐일레븐 전체 지분의 5%이다. 이를 통해 바이브컴퍼니는 회사의 디지털트윈 도시설계 분야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텐일레븐은 지난 2014년 설립돼 AI 건축설계솔루션 '빌드잇'을 개발해 아파트, 빌라 등 주거공간 위주 계획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빌드잇은 용적률, 일조량 등 조건을 고려한 건축계획안과 3D 모델링, 일조·조망 시뮬레이션 결과를 제공한다.

바이브컴퍼니는 작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3기 신도시에 적용할 'LH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텐일레븐과 LH 디지털트윈 획지 건축물 자동 배치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3기 신도시 획지 내 공동주택 건축물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단위 획지당 법정 최대 세대 건축 자동 시뮬레이션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LH는 3기 신도시를 시작으로 LH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적용할 예정이다. 디지털트윈 기술을 적용하면 도시가 완성되기 전에도 실제 준공된 아파트 단지나 주변 건물 등을 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할 수 있다. 특정 아파트 단지의 동이나 층을 선택해 실제 아파트에 들어가서 구경하는 것처럼 체험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또한 도시 정책을 결정할 때 판단 근거로써 활용할 뿐만 아니라 교통·환경·안전 등을 미리 예측해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바이브컴퍼니와 텐일레븐은 여수국가산업단지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에도 협업한다. 2021년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으로 작년에 최종 선정된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오는 2023년까지 디지털트윈 기술 기반 사업을 포함한 1조원 이상 국비가 투입된다. 바이브컴퍼니는 산업단지 내 안전관리 및 시설관리를 구현하고 제조 및 공정 혁신을 위해 디지털트윈 기반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재용 바이브컴퍼니 디앤에스부문 부사장은 "디지털트윈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텐일레븐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위해 지분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며 "고흥 스마트팜 혁신 밸리, 광양국가산업단지, 각종 지자체에 디지털트윈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공공 영역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디지털 트윈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바이브컴퍼니는 앞서 지하공동구 디지털트윈 연구, 안전재난 디지털트윈 구축 연구 등 국책사업을 진행해 왔다.

바이브컴퍼니는 지난달 1일 AI 기술을 활용해 지역단위 코로나19 감염위험도 추정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지능형컴퓨팅연구실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마트, 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 코로나19 감염전파위험도 비교시뮬레이션을 수행해 '지하철이 마트보다 감염 위험도가 더 크다'는 추정결과를 제시해 주목받았다.

바이브컴퍼니의 디지털트윈 플랫폼은 작년 11월 16일 스마트시티 관련 전시회 'ITEA3 스마트시티 비즈니스 이벤트 2020'에서 소개됐다. 당시 LH,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추진하던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디지털트윈 구축사업의 설계 프로토타입 개발 경험을 공개했다.

송성환 바이브컴퍼니 대표. [사진=바이브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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