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베이커리로 거듭나는 편의점②] "브랜드 론칭, 건강 빵 출시"…베이커리 각축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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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1-01-1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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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 업계, 베이커리 비견될만한 고급 빵 연이어 출시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편의점 업계가 최근 전문 베이커리에 비견될만한 고급 빵들을 연이어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이달 초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THE FRESH)에서 새로운 빵 브랜드 '브레디크(BREADIQUE)'를 새롭게 선보였다.

브레디크는 빵을 뜻하는 '브레드(Bread)', 규모는 크지 않더라도 질 좋 제품을 취급하는 점포를 뜻하는 '부티크(Boutique)', 새로움과 특별함, 독특함을 의미하는 '유니크(Unique)'의 합성어다. 높은 수준을 지향하는 베이커리 전문 브랜드를 의미한다는 것이 GS리테일 측 설명이다.

GS리테일은 우선 △브레디크 순우유식빵 △브레디크 순우유스틱빵 △브레디크 순우유모닝롤 △브레디크 레몬큐브파운드 등 4종을 출시했다.

순우유식빵은 물 대신 1A등급 국내산 우유로만 반죽해 부드러운 식감과 우유의 풍미를 살린 제품이다. 또 순우유스틱빵, 순우유모닝롤 역시 물 대신 국내산 1A등급, 1등급 밀가루를 사용해 아무것도 바르지 않아도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고, 레몬큐브파운드는 촉촉한 파운드 케이크를 트렌디한 큐브 모양으로 구현했다.

GS리테일은 브레디크를 △식사대용 △포켓샌드 △냉장빵 △조리빵 △냉장디저트 등 5개 카테고리로 나눠 상품을 개발, 오는 3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50여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세븐일레븐 역시 이달 초 프리미엄 건강 베이커리를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식품영양 전문가 숙명여대 한영실 교수 맞춤식품연구실과 함께 다양한 건강 재료를 활용한 프리미엄 베이커리 2종 '밤단팥빵', '연유크림소보로빵'을 출시했다. 가격은 각 1700원이다.

세븐일레븐 프리미엄 건강 베이커리에는 밤, 현미, 찹쌀, 감자, 땅콩, 마 등 6가지 건강 재료가 들어가 있다. 또 1등급 밀가루와 히말라얀 핑크솔트 등 고품질 원재료도 함께 사용됐다. 48시간 저온 숙성으로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특징이라는 것이 세븐일레븐 측 설명이다.

세븐일레븐은 건강식에 관심이 많은 기성 고객층뿐만 아니라 '할매니얼(할매+밀레니얼)' 트렌드를 추구하는 20·30 젊은 세대들에게도 이색 상품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했다.

이 밖에 BGF리테일의 CU는 지난달 24일 프리미엄 베이커리 라인을 선보이고 첫 상품으로 '샹달프 브레드'를 출시했다.

각종 허브의 향을 느낄 수 있는 빵과 다양한 곡물을 넣은 빵, 100% 과일만 졸여 만든 샹달프 잼을 묶은 상품이다. 샹달프 잼은 프랑스 고급 잼 브랜드다.

CU는 앞으로 '건강빵'과 잼, 소스 등을 세트로 구성한 상품 10여종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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