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코로나 19 확산 우려에 상승랠리 끝... 상하이종합 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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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1-0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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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0.24%↓ 창업판 0.37%↓ 커촹50 0.23%↓

중국증시 마감[사진=신화통신]

8일 중국 증시는 올해 첫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포인트(0.17%) 하락한 3570.11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11포인트(0.24%) 내린 1만5319.29로 거래를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도 11.62포인트(0.37%) 하락한 3150.78로 장을 닫았다.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3.23포인트(0.23%) 하락한 1378.74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5021억, 6301억 위안에 달해 5일 연속 총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업종별로는 미디어엔테테인먼트(2.60%), 전자IT(1.4%), 환경보호(1.08%), 철강(0.87%), 가전(0.76%), 시멘트(0.31%), 바이오제약(0.23%) 등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항공기제조(-3.24%), 비철금속(-2.93%), 호텔관광(-2.86%), 주류(-2.52%), 조선(-1.95%), 식품(-1.63%), 발전설비(-1.05%), 기계(-1.03%), 전자기기(-0.76%), 가구(-0.34%), 금융(-0.33%), 의료기기(-0.32%), 방직기계(-0.31%) 등이다.

이날 중국증시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다.

중국 허베이성의 스자좡시 정부는 전날 밤 연 브리핑에서 전 시민과 차량이 도시 외부로 나가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대도시인 스자좡이 전면 봉쇄된 것은 이 도시를 비롯한 허베이성에서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 하루 스자좡(50명)과 싱타이(1명)에서 51명의 지역사회 확진자가 보고됐다.

무증상 감염자도 스자좡(67명)과 싱타이(2명)에서 69명 나오는 등, 6일 하루 지역사회 확진자 및 무증상감염자가 120명 늘어났다.

스자좡은 사실상 도시 봉쇄 수순이 진행되고 있다. 스자좡시 정부는 모든 시민과 차량이 원칙적으로 도시 외부로 나가는 것을 금지했다. 일부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고위험지역의 주민은 출입이 통제된다. 기차역과 시외버스 터미널은 운영이 중단됐다. 외부로 향하는 고속도로도 통제중이며, 항공편도 대폭 축소돼 이 지역은 사실상 고립됐다. 이는 지난해 우한 봉쇄와 유사한 수준이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6.470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15% 하락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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