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군 EP-3E 이례적 강원도 상공 비행...北 열병식 준비 감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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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1-01-0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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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 콜싸인(No callsign) 트위터 캡처]


북한이 5일 제8차 노동당 당대회를 개막한데 이어 당대회 폐막 이후 열병식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해군 정찰기가 6일 강원도 상공을 비행했다. 그간 인천·경기 또는 충남 인근 서해 상공에서 주로 임무를 수행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항공기 추적사이트 '노 콜싸인'(No callsign)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1분 강원도 홍천 일대 상공에서 미 해군 정찰기 EP-3E 1대의 항적이 포착됐다. 이 정찰기는 경기도 화성 인근에서 강원도 홍천 동북쪽 상공까지 비행했다가 다시 서해로 돌아왔다.

EP-3E 에리스는 2019년 10월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가데나(嘉手納) 미 공군기지에 도착한 2대 중 하나로 추정된다.

EP-3E 에리스는 주변국 전파·통신과 전투기·지상 레이더·함정의 전파 신호를 수집·분석해 영상으로 출력할 수 있다. 특히 미군의 전략자산에 속하며 과거 북한의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 징후 등이 포착됐을 때 한반도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군 관계자들은 노동당 제8차 당대회 이후 열릴 열병식을 앞두고 북한군 무기체계 평양 집결 등 동향을 감시하기 위한 비행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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