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컴퍼니 빅데이터·AI 기술로 스마트행정 실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민철 기자
입력 2021-01-05 22:3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국세청 역외탈세·변칙거래 추적모델 개발

  • 우체국 차세대종합금융 고객상담 AI 챗봇

  • "지하철이 마트보다 코로나19 위험" 연구

  • 자산관리공사 차세대채권관리에 RPA 적용

바이브컴퍼니(구 '다음소프트')가 작년 10월 상장 직후 공공부문 빅데이터 기술 관련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스마트 행정' 환경 실현을 가속화하고 있다.

5일 바이브컴퍼니는 펜타시스템테크놀러지, 아이티센과 함께 국세청의 '2021년 빅데이터 활용 분석 모델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70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빅데이터 분석과제 수행, 분석모델 재설계, 챗봇 상담서비스 신규 개발, 빅데이터관련 소프트웨어 17종 유지보스 및 운영, 빅데이터포털 운영 관리 수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납세서비스 향상, 업무효율화, 탈세 대응 등을 위해 올해 12월까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세정 전반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세청은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데이터 기반 분석 체계를 마련해 역외탈세와 변칙거래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순반복 업무를 줄여 비용을 절감하고 전문인력이 지능적·변칙적 탈세행위 대응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재용 바이브컴퍼니 디앤에스부문 부사장은 "바이브는 빅데이터 분석 사업 및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 개발 경험이 풍부한 만큼 자사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세청이 지능형 세정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브컴퍼니는 작년 11월 SK㈜ C&C가 주사업자인 우정사업본부 '우체국 차세대 종합금융시스템' 구축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총 사업비 1815억원 규모의 이 사업은 예금, 보험, 펀드, 자산운용, 재무관리, 리스크관리 등 우체국 금융을 구성하는 프로세스를 통합·연계하고 AI·빅데이터기술로 업무 자동화, 고객정보 통합관리 등을 추진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 회사는 우정사업본부 차세대금융 사업에서 AI기술플랫폼 '소피아(Sofia)'를 기반으로 우체국 금융 스마트고객센터를 구현하고 AI기반 상담에 특화된 'AI에이전트' 솔루션을 활용한 AI 챗봇으로 24시간 365일 우체국 고객 대상 상담서비스, 맞춤형 상품추천·개인화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바이브컴퍼니는 지난달 1일 AI 기술을 활용해 지역단위 코로나19 감염위험도 추정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지능형컴퓨팅연구실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마트, 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 코로나19 감염전파위험도 비교시뮬레이션을 수행해 '지하철이 마트보다 감염 위험도가 더 크다'는 추정결과를 제시해 주목받았다.

이어 지난달 23일에는 쌍용정보통신 컨소시엄이 주사업자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차세대 채권관리시스템 구축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서 바이브컴퍼니는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과 AI플랫폼 소피아를 활용해 단순반복업무를 자동화하고 모니터링 및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채권관리 효율과 업무생산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았다.
 

[사진=바이브컴퍼니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