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타트' 도쿄올림픽 레이스, 男女골프 누가 나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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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1-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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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올림픽 7/23 개최

  • 세계랭킹 산정일은 6/28

아이언 티샷 날리는 고진영[사진=연합뉴스]


지난해 7월로 예정됐던 '2020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됐다. 이름은 그대로 가져가지만, 개최 연도는 2021년이다.

1년이 밀리면서 골프 부문 태극마크 산정 또한, 뒤로 밀렸다. 2020도쿄올림픽은 올해 7월 23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산정 방식은 6월 28일에 발표되는 세계남자골프랭킹(OWGR)과 세계여자골프랭킹(롤렉스랭킹)이다.

올림픽 골프 부문에는 남자와 여자 각각 60명이 출전한다. 원칙은 국가별 2명 출전이지만, 세계랭킹 톱15 안에 4명이 안착한 국가는 최대 4명을 출전시킬 수 있다. 남자는 OWGR 18위(평균 4.1433점)인 임성재(23)와 75위(평균 1.7080점)인 안병훈(30)이 유력한 상황이다. 그 뒤를 80위(평균 1.5739점)인 강성훈(34)이 쫓고 있다.

남자는 두 명 출전이 확실시된 상황이지만, 여자는 이야기가 다르다. 15위 안에 7명의 선수가 포진돼 있다. 고진영(26), 김세영(28), 박인비(33)는 1~3위로 안정권이다. 9위 김효주(26), 10위 박성현(28), 12위 이정은6(25), 14위 유소연(31)이 마지막 한자리를 노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1시즌 개막전(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은 오는 22일 열린다. 올림픽 세계랭킹 산정일(6월 28일) 까지는 16개 대회가 예정돼 있다. 마지막 대회는 메이저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다.

한편, 도쿄올림픽 출전을 고대했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OWGR 41위(평균 2.6561점)로 앞선 20명 중 톱4에 들어야지만, 일본행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다. 현재 미국 남자 프로골퍼 중 톱4에 안착한 선수는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머스, 브라이슨 디섐보, 잰더 셔플레(이상 미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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