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의 아주-머니] 인천 부평 분양시장 큰 장…6700가구 청약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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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1-01-0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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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청천2구역에 5050가구

  •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는 청천1구역 1623가구 공급

  • 청약 일정 같지만 당첨자 발표일 달라 중복청약 가능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투시도[사진=대림산업 제공]

다음주 인천 부평구 청천동에서 6700여 가구 규모의 2개 단지가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대단지 신축 아파트의 인기가 높고 인근에 위치한 7호선 산곡역이 4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어서 청약대기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와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가 11일 특별공급, 12일 1순위 청약을 나란히 받는다.

청천2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3층, 31개 동, 5050가구로 지어진다.

이 중 2902가구(전용면적 37~84㎡)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 59㎡만 2504가구로, 일반분양의 86%를 차지한다.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 투시도[사진=롯데건설 제공]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와 길 하나를 두고 맞닿아 있는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청천1구역 재개발)도 같은 날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1623가구로 구성됐는데 1140가구(전용 59~84㎡)가 일반에 분양된다.

두 곳의 청약 일정은 같지만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단지는 30~40대 무주택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올해부터 생애최초 특별공급 비율이 확대돼 가점이 부족한 30~40대의 당첨 기회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민영주택에 7% 공급하고, 물량은 100% 추첨으로 진행된다.

인천과 부평구의 전세가율이 높다는 점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6.1%지만 인천은 73.6%, 경기는 72.3%로 수도권 중 인천의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내에서도 부평구는 74.9%로 인천 평균을 웃돈다.

보통 전세가율이 70%를 넘으면 매맷값과 전셋값의 차이가 크지 않아 새 집으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많다.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와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가 속한 인천 부평구는 전체가 도시재생권역으로 지정돼 준공 완료된 사업까지 포함하면 40여곳에서 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산곡역을 중심으로 산곡4·산곡2-1·산곡2-2구역은 분양이 완료됐고, 산곡3·산곡6구역 등도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도시정비 사업이 마무리되면 청천·산곡동 일대는 1만5000여가구가 거주하는 미니 신도시급 지역으로 탈바꿈한다.

업계 관계자는 "미니 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브랜드 타운은 도심권 내에서도 한정된 부지에 들어서기 때문에 공급 자체만으로 희소성이 있다"며 "단지 규모가 크기 때문에 시공능력과 재무안정성이 탄탄한 대형 건설사가 주로 시공에 나서는 만큼 향후 가격 상승폭도 다른 단지보다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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