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을용 아들 이태석, 아버지 이어 FC서울 유니폼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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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1-01-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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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C서울, 이태석 등 4명 영입…7일 전지훈련 합류

이을용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의 아들인 이태석(19)씨가 아버지에 이어 FC서울에 입단한다.

(왼쪽부터)백상훈, 안기훈, 이태석, 심원성 선수가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연합뉴스]


FC서울은 2021시즌 오산고 출신 우선지명 신인선수로 이태석, 백상훈, 안기훈 선수 등 4명을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촉망받는 풀백 이태석은 오산중-오산고 출신으로 2019 17세 이하(U-17) 브라질 월드컵에서 활약하며 주목받는 유망주로 2020 K리그 주니어 A조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측면 수비수로서 강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공수 양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특히 정확한 크로스와 개인기술을 바탕으로 한 공격 가담 능력이 인상적이다.

중앙 미드필더 백상훈 역시 오산중-오산고 출신의 U-17 월드컵 멤버다. 적극적인 압박 수비와 왕성한 활동량이 돋보인다. 공격 포지션까지 소화 가능한 다재다능한 선수로 U-17 월드컵 칠레전에서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스트라이커 안기훈은 폭발적인 스피드와 결정력이 강점인 선수다. 올시즌 K리그 주니어 A조에서 7경기 9득점을 터뜨렸다. 뛰어난 스프린트 능력으로 순간적으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간결하게 득점을 연결하는 능력이 돋보이며, 전방에서부터 압박 수비를 펼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공격수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오산고 이후 아주대를 거쳐 합류하는 심원성은 대학무대에서 주목받던 중앙 수비수다. 190cm의 큰 키를 활용한 공중볼 경합 능력과 투지 넘치는 몸싸움이 장점인 선수이며, 수비라인의 커맨더로서 위치선정과 안정적인 수비 역시 우수하다는 평가다.

이들 신인 4인방은 오는 7일 경남 거제에서 치러지는 1차 동계 전지훈련에서 선배들과 주전 경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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