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 랭킹 22위)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73위)와 평가전에서 힘겹게 1대0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파라과이, 이달 14일 볼리비아와 경기에서 모두 2대0으로 이긴 홍명보호는 올해 마지막 A매치인 가나전도 승리로 장식하며 2025년 A매치 일정을 마쳤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에서 당한 2대3 패배를 설욕했다.
가나는 부상 등의 이유로 일부 핵심 자원 없이 한국전에 임했다. 가나 벤치에 앉은 필드 플레이어는 6명뿐이었다.
반면 한국은 '캡틴'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이 출격했지만 쉽게 경기를 풀지 못했다. 특히 전반전에는 슈팅 한 개에 그칠 정도로 공격에 애를 먹었다.
후반 18분 기다리던 선제골이 나왔다.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측면 수비수 이태석이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주역 중 한 명인 이을용 전 경남FC 감독의 장남인 이태석은 지난해 11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쿠웨이트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A매치 13경기 만에 데뷔골 맛을 봤다.
이후 가나의 몇 차례 공격이 무위로 돌아간 가운데 한국은 후반 26분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황희찬이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 3명을 개인기로 뚫어낸 뒤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직접 키커로 나서 실축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한국은 몇 차례 더 공격 기회를 잡았으나, 큰 소득 없이 경기는 1대0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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